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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미시시피주 공화당 상원의원인 새드 코크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
77세 미 상원의원, 동갑내기 보좌관과 결혼
(서울=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미국 미시시피주 공화당 상원의원인 새드 코크란(77)이 오랜 보좌관인 동갑내기 케이 웨버(77)와 지난 23일 결혼식을 올렸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웨버는 1981년부터 코크란의 보좌관직을 수행해왔으며 결혼식은 미시시피주 걸프포트에서 비공개로 치러졌다.
코크란의 전 아내인 로즈 코크란은 치매로 인해 13년 동안 양로원에서 투병하다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났다.
코크란과 웨버의 관계는 지난해 6월 미시시피주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 지명을 위한 예비경선(프라이머리)에서 처음 불거지며 논란의 대상이 됐다.
공화당 내 극우 강경세력인 티파티 후보 크리스 맥대니얼의 지지자들이 코크란의 아내가 양로원에 있을 당시 코크란이 웨버와 부정을 저질렀다고 퍼뜨리며 흑색선전을 펼친 것이다.
당시 코크란의 대변인은 "웨버는 사무실 직원 중 한 명이며 신뢰 있는 보좌관일 뿐"이라며 소문을 일축했다.
결국 결선투표에서는 코크란이 51%의 지지를 얻어 맥대니얼(49%)을 상대로 신승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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