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캐머런 전화통화…시리아 회담재개 공감(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26 17: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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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푸틴-캐머런 전화통화…시리아 회담재개 공감(종합)



(모스크바 런던=연합뉴스) 유철종 황정우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시리아 내전을 끝내기 위한 회담을 재개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영국 총리실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총리실은 푸틴 대통령이 전날 캐머런 총리에게 전화를 해 두 정상이 30분여간 전화통화를 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간 시리아 내전 종식을 위한 서방과 러시아 간 외교 노력은 바사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축출을 전제로 한 서방의 접근에 러시아가 거부하면서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캐머런 총리는 푸틴 대통령에게 아사드 정권은 "해결책의 일부분이 될 수 없다"며 '아사드 배제'를 확인했다.

또한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지난 2월 체결된 민스크 협정(휴전협정)의 철저한 이행이 중요하다는 데 견해를 같이했다고 크렘린 공보실이 소개했다.

푸틴 대통령은 특히 우크라이나 정부와 동부 지역 분리주의 반군 간 직접 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이밖에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대처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공보실은 덧붙였다.

푸틴은 이날 이달 초 총선 승리를 통해 재집권에 성공한 캐머런 총리를 축하하기 위해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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