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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리 갈매 푸르지오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
6월 경기북부서 3천가구 분양…전년 동월比 5.5배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분양 비수기인 6월 경기 북부에서는 3천여 가구가 분양할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부동산114와 주택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경기 북부(구리, 고양, 의정부, 양주, 남양주, 파주 등)에서 분양하거나 분양할 예정인 물량은 14개 단지 1만 5천99가구다.
이 중 6월에만 2천939가구가 분양한다. 지난해 같은 달 분양한 556가구의 5.5배에 이르는 물량이다.
경기 북부권 분양 시장은 경기 남부보다 저렴한 시세 덕분에 실수요자의 관심을 끌면서 건설사들도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114가 조사한 지난해 경기 북부권의 평균 분양가는 고양 1천86만원, 구리 1천73만원, 남양주 905만원, 양주 831만원, 의정부 829만원 등이다.
반면 경기 남부권은 성남 1천643만원, 하남 1천312만원, 수원 1천236만원이다. 서울 전셋값이 지난 22일 기준으로 평균 1천117만원(3.3㎡당)임을 고려할 때 서울 전셋값으로 경기 북부권에서 내 집을 장만할 수 있는 셈이다.
6월 구리, 고양, 양주에서 신규 물량이 공급된다. 구리 갈매와 고양 원흥지구는 서울과 가깝고 공공택지여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우건설[047040]은 6월 구리 갈매지구에 짓는 '구리 갈매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5층 건물 10개 동에 전용면적 84∼142㎡ 921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동일은 6월 고양시 원흥지구에 짓는 '고양 원흥지구 A7블록 동일스위트'를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25층 건물 14개 동에 전용면적 84㎡ 총 1천2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외에 경기도 양주시 옥정지구에서는 대림산업[000210]이 짓는 '양주 옥정 e편한세상' 761가구가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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