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민투표 "EU 회원국으로 남아있어야 하나" 물을 듯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영국이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 남아있어야 하는가?"
영국의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를 판가름할 국민투표에서 유권자들이 이 같은 질문을 받게 될 것 같다고 BBC 방송 등 현지 언론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는 정확한 질문 문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와 비슷한 질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질문이 확정되면 EU 잔류 지지 세력이 'YES' 진영에서 긍정적인 주장을 함으로써 'NO' 진영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도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보수당 정부는 이날 영국 여왕이 의회연설을 통해 소개한 주요 입법 과제에서 "EU와 영국의 관계를 다시 협상하고 EU 협약 개혁을 추구할 것"이라며 "2017년 말까지 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시행을 위한 입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