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학생에 '맞춤형 교육'…서울 토요거점학교 운영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28 06: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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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학생에 '맞춤형 교육'…서울 토요거점학교 운영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탈북 가정 출신 초·중ㆍ고등학생들의 학업을 돕는 방과후 학교가 서울에서 운영된다.

서울교육청은 28일 탈북 학생 중 학교 적응과 교과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토요일에 모여 집중적인 교육을 받는 방과후 거점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거점학교는 탈북 학생이 많이 재학하는 서울 서남권 지역 학교의 희망을 받아 1개교를 선정, 6월부터 운영한다.

거점학교에서는 탈북 학생을 지도한 경험이 풍부한 교사 20여 명을 선발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수준의 교과 지도와 진로 상담 등 맞춤식 교육을 한다.

8월 중에는 3박 4일간 교사 100명과 탈북학생 100명이 참여하는 여름방학학교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탈북학생 지원에 앞서 28일에는 교육청 강당에서 탈북학생 지도교사 100여 명을 상대로 교육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의 초·중·고교에 에 재학 중인 탈북학생은 지난 4월 1일 기준으로 모두 706명이다. 2011년 526명에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한국 사회와 학교에서 잘 적응하지 못하는 탈북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의 맞춤식 교육·상담 프로그램을 마련, 이들의 빠른 적응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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