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차기총리 후보군에 한정 상하이 당서기 다크호스 등장"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28 09: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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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차기총리 후보군에 한정 상하이 당서기 다크호스 등장"



(서울=연합뉴스) 조성대 기자 = 중국 최고 지도부가 교체되는 제19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를 2년 앞두고 차기 총리 후보군에 대한 하마평이 나오기 시작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 겸 당총서기는 관례에 따라 19차 당대회에서 집권 5년 연장이 결정될 것이지만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차기 총리 후보로는 쑨정차이(孫政才) 충칭(重慶)시 당서기와 왕양(汪洋) 부총리에 이어 한정(韓正) 상하이(上海)시 당서기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고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명경신문망(明鏡新聞網)이 28일 보도했다.

베이징의 정가 소식통들은 차기 총리 후보군 중에서 "한정 서기가 무시할 수 없는 경쟁자"라고 말했으며, 그는 "시대 흐름을 읽으면서 현안을 파악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명경은 전했다.

한정 서기의 강점은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 주석이 이끄는 상하이(上海)방과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 주석이 좌장인 퇀파이(공청단 출신 정치세력)에 모두 속해 '이중 보험'을 들고 있다는 데 있다.

한정 서기는 천량위(陳良宇) 전 상하이(上海) 당서기의 낙마 때도 상하이 서기대리를 맡아 살아남았고 시진핑 주석과 위정성(兪正聲)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이 각각 상하이 서기를 지낼 때 제 2인자로 살아남았다.

그는 2007년 당시 저장(浙江)성 당서기이던 시 주석이 상하이 당서기로 옮겨 오면서 낙마 위기를 맞은 적도 있었지만 적절한 처신과 대응으로 시 주석의 눈에 들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쑨 서기와 왕양 부총리는 후진타오 전 주석의 비서실장을 지낸 후 작년 말 낙마한 링지화(令計劃) 전 통일전선부 부장과의 친분설과 가족들의 부패가 불거져 나와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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