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법정 다툼서 인도 정부에 승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28 11: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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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법원, 정부의 그린피스 계좌동결조치 해제 명령


그린피스, 법정 다툼서 인도 정부에 승리

인도 법원, 정부의 그린피스 계좌동결조치 해제 명령







(뉴델리 AFP=연합뉴스) 인도 법원이 그린피스 인도지부 은행계좌에 대한 정부의 동결조치를 해제하라고 명령했다.

뉴델리 고등법원은 27일(현지시간) 이같이 명령하고 그린피스가 지역에서 계속 기부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법원 명령은 그린피스와 인도정부 간 갈등에서 법원이 사실상 그린피스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그린피스는 판결 직후 "계좌 동결조치가 해제돼 인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동력을 확보했다"는 트윗을 남겼다.

인도지부 사무총장 사미트 아이치는 성명을 내 "법원이 우리에게 구명 밧줄을 던져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린피스 측은 올해 인도정부를 상대로 한 탄원서에 대한 법원 심리가 남아있기 때문에 이번 판결은 잠정적인 것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정부는 지난달 정부 승인 없이 외국 기부금을 받기 위한 계좌를 그린피스가 개설했다며 해당계좌를 동결했다.

그린피스 측은 정부의 조치로 기부금을 예치할 수 없어 수주 내로 인도지부가 파산할 수 있다며 인도 당국이 "사악한 캠페인"을 벌인다고 비난했다.

이 단체의 인도지부는 재정의 70%를 인도 내 기부금으로 충당한다.

그린피스는 석탄 에너지에 대한 인도의 높은 의존도, 무분별한 삼림훼손, 핵개발 사업 등에 반대하며 정부와 마찰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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