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성안로 의류점 ㎡당 1천30만원…7년연속 충북 최고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28 12:00:15
  • -
  • +
  • 인쇄
괴산 땅값 상승률 11.16%로 도내 최고…증평은 2.8%에 그쳐
△ <<연합뉴스 DB>>

청주 성안로 의류점 ㎡당 1천30만원…7년연속 충북 최고가

괴산 땅값 상승률 11.16%로 도내 최고…증평은 2.8%에 그쳐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청주시 상당구 성안로(북문로1가)의 한 의류점 부지가 충북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으로 조사됐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을 기준으로 한 이 부지의 공시지가는 ㎡당 1천30만원이다. 2009년부터 7년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그 이전에는 상당구 남문로2가의 옛 우리은행 부지가 도내 최고의 노른자위 땅이었다. 2003년 1월을 기준으로 할 때 ㎡당 1천122만원에 달했다.

그러나 상권이 분산되면서 2004년부터 1위 자리를 북문로1가 의류점 부지에 내줬다.

올해 최고가 땅값에 오른 의류점도 2008년 인근 북문로1가 등산복 판매점(당시 ㎡당 1천140만원)에 정상을 내줬다가 그 이듬해 탈환해 올해까지 줄곧 1위로 등극했다.

도내에서 가장 땅값이 싼 곳은 단양군 영춘면 동대리의 산으로, ㎡당 154원이다.

충북 지역의 평균 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4.89% 상승했다.

전국 평균치(4.63%)보다 높지만 지난해 상승률(5.66%)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진천·음성 혁신도시의 공시지가 상승률은 8.03%에 달했다.

시·군별 땅값 상승률은 각종 개발사업이 추진되는 괴산군이 11.16%로 가장 높다.

이어 단양군(10.04%), 보은군(7.05%), 영동군(5.38%), 청주시 상당구(5.12%), 진천군(5.09%), 충주시(5.04%) 순이다.

제천시(4.82%)와 음성군(4.72%), 청주시 청원구(4.53%), 서원구(4.30%), 흥덕구(3.34%), 증평군(2.8%)은 도내 평균 상승률을 밑돌았다.

도내 215만1천121필지의 ㎡당 공시지가를 금액별로 구분하면 1천만∼5천만원이 12필지, 100만∼1천만원 7천680필지, 10만∼100만원 22만6천837필지, 1만∼10만원 100만5천11필지다. 1만원 이하도 91만1천581필지에 달했다.

총 필지 가운데 91.53%(196만8천909필지)의 공시지가가 상승했고, 3.93%(8만4천441필지)는 떨어졌다. 나머지 필지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전체 필지의 총액은 95조7천564억원이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