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서 모내기 체험해볼까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1년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모내기철을 맞아 서울시가 옛날 방식 그대로 손 모내기를 해보는 체험행사를 연다.
시는 30일 본격 모내기철을 맞아 보라매공원과 노들텃밭에서 손 모내기 체험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30일 오전 10시 보라매공원 내 농촌체험장에서는 전통방식으로 손 모내기를 한 뒤 전통 옛 농기구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공원에는 쟁기, 탈곡기, 연자방아 등 농기구 49점이 전시돼 있다.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연자방아에 벼를 찧고 지게를 지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모내기를 하는 동안에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해 농부가 등 우리 민요로 흥을 돋우고, 인근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에서 나와 혈압측정과 건강상담을 해준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당일 현장접수 후 참여할 수 있다. 문의는 보라매공원 커뮤니티센터(☎ 02-2181-1166∼7).
이날 용산구 이촌동 노들텃밭에서는 오전 9시30분부터 모내기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노들텃밭 도시농부와 함께 손 모내기와 우렁이 방사, 전통 써래질 작업과 소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전시된 농기구를 둘러보고 벼도정 작업도 구경할 수 있다.
도시농부들이 직접 운영하는 파머스마켓도 선다.
노들텃밭 모내기 신청은 네이버카페 노들텃밭(http://cafe.naver.com/ndfarm)을 통해 하면된다. 문의는 노들텃밭센터(☎ 02-792-7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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