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용산 화상경마장 이전 재검토 요청…"교육권 침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29 15: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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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용산 화상경마장 이전 재검토 요청…"교육권 침해"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용산 화상경마장 개장이 교육권과 학생 안전을 침해한다며 이전을 재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교육청은 29일 입장문을 내고 "용산 화상경마장이 30일 개장을 강행하면 계성유치원, 원효초등학교, 성심여중고의 학생·교사·학부모와 지역 주민의 안전은 물론,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이어 "한국마사회는 공익과 사회적 책임을 상기하고 인권경영을 선도해야 한다"며 "개장에 반대하는 주민 의사를 존중해 대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용산 화상경마장을 직접 방문해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하고 마사회, 용산구청, 농림축산식품부에 용산 화상경마장 이전 재검토를 요청했다.

화상경마장은 원래 용산역 부근에 있었지만, 성심여고 등 학교 정화구역에서 불과 15m 떨어진 용산 전자상가 부근으로 이전이 추진되자 주민과 시민단체, 서울시 등이 주거환경 훼손 학습권 침해 등의 이유로 반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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