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철자대회 인도계 8연패…2년연속 공동우승(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29 15: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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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철자대회 인도계 8연패…2년연속 공동우승(종합)



(옥슨힐<美메릴랜드주> AP·AFP=연합뉴스) 전미 영어 철자대회(스펠링비)에서 인도계 학생들이 8년 연속으로 우승했다.

올해 대회의 공동 우승자는 캔자스 주 올레이스에 거주하는 바냐 시바샨카(13·여)와 미주리 주 체스터필드에 사는 고쿨 벤카타찰람(14·남)이다.

이들 학생은 25차례 제시되는 단어의 철자를 읊어 틀리면 탈락하고 맞으면 잔류하는 방식으로 치러진 결선에서 끝까지 버텼다.

고쿨은 마지막으로 제시된 '누나탁'(nunatak·빙하로 둘러싸인 바위 봉우리)의 철자를 정확히 말해 공동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작년에 이어 다시 인도계 학생이 공동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이 작성됐다. 작년 공동 우승은 52년 만에 처음이었다.

스펠링비는 1925년에 시작된 대회로 1990년대 들어 인도계 학생들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인도계 학생들은 올해를 포함해 최근 8년 연속으로 대회를 제패했고 최근 16년 동안 12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바냐의 경우 언니인 카뱌가 지난 2009년 대회에서 우승해 대회 사상 최초의 형제 자매 우승자라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대회 본선에는 283명이 참가했고 이 가운데 10명이 이날 결선을 치렀다.

본선 1위로 결선에 오른 데브 제이스왈은 'iridoscyclitis(눈 염증)'에서 틀려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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