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우주인 "국제우주정거장 가고파"… 美의회는 '싸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29 16: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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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우주인 "국제우주정거장 가고파"… 美의회는 '싸늘'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중국 우주인들이 미국의 반대로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 임무에 동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CNN방송은 녜하이성(51) 팀장 등 중국 우주인 3명과의 인터뷰를 28일(현지시간) 방송했다.

이들은 2013년 중국의 다섯 번째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10호를 조종해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1호와 도킹에 성공했던 멤버들이다.

녜 팀장은 "우주인으로서 다른 나라 우주인들과 함께 유영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면서 "ISS에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중국도 대국으로서 우주 분야에서 나름의 기여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과 러시아 등 15개국이 이용 중인 ISS에 중국은 접근 권한이 없다. 이는 미 의회의 반대 때문이다.

미 의회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지난 2011년 미 항공우주국(NASA)이 중국 우주 계획에 관련된 당사자와 양자 계약을 맺을 수 없도록 규정한 법을 제정할 정도로 중국 견제에 엄격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 미 의회 자문기구인 미·중경제안보검토위원회(UCESRC)는 "날로 발전하는 중국의 우주 기술력은 미국 안보에 부정적"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공산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이 머잖아 우주 분야에서 선두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고 CNN은 전했다.

2003년 첫 유인우주선을 쏘아 올린 중국은 2011년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 1호를 지구 궤도에 올렸고, 2012년과 2013년에는 유인우주선과 정거장의 도킹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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