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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인도 뉴델리 인디라간디 국제공항 화물터미널 입구에서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날 터키항공에 온 화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유출됐다.(AP=연합뉴스) |
뉴델리공항서 방사성 물질 누출…"여객 영향 없어"
직원 2명 눈에 통증 호소…피폭 검사받아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인도 수도 뉴델리의 인디라간디국제공항에서 29일(현지시간) 방사성 물질이 누출돼 직원 2명이 피폭 검사를 받았다.
인도 원자력위원회(IAEC) R.K. 신하 위원장은 "아침에 터키 항공편으로 도착한 핵의학 관련 물질이 든 화물이 일부 파손된 채 발견됐다"며 "저준위 방사선이 일부 누출됐지만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사프타르시 사니알 인디라간디공항 대변인도 "화물 구역이 여객 터미널과는 2㎞이상 떨어져 방사선이 공항에 있는 여객에게 노출됐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누출된 물질은 갑상선암 치료에 사용되는 방사성 요오드화나트륨으로 뉴델리의 한 병원으로 배송될 예정이었다.
이 화물을 옮기던 직원 2명은 눈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았다.
방사성 물질이 감지되자 국가재난대응군(NDRF)이 출동해 공항 화물 구역을 차단하고 방사성 물질이 나오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라지나트 싱 내무장관은 설명했다.
한편, 터키 항공 측은 기내에도 방사성 물질이 누출됐는지 조사했지만 특별한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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