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5년간 유엔 평화유지군 3만명 넘게 파병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30 17: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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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5년간 유엔 평화유지군 3만명 넘게 파병







(상하이=연합뉴스) 한승호 특파원 = 중국이 유엔의 평화유지군에 참가하기 위해 국외에 파병한 인원이 3만 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군 기관지인 해방군보(解放軍報)는 중국 국방부 통계를 인용, 중국이 1990년부터 최근까지 25년 동안 3만여명의 평화유지군을 파견했으며 10명이 활동 중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전했다.

중국군은 이를 통해 1만1천㎞의 도로와 300여개의 다리를 건설했으며 9천400개의 지뢰나 폭발물을 제거했다. 14만9천명을 치료해주고 각종 물자 110만t을 운송했다.

중국은 1990년 4월 내전이 한창인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 5명의 군사옵서버를 보내는 것을 시작으로 평화유지군 활동에 참여했다.

이달 현재 6개 평화유지군 임무지역에 2천837명, 9개 지역에 군사옵서버와 참모장교 89명 등 모두 2천926명을 파견했다. 유엔 상임이사국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올해 초에는 남수단에 700명의 보병대대를 평화유지군으로 보내면서 13명의 여군을 처음으로 파견하기도 했다.

중국은 2001년 12월에는 국방부 산하에 평화유지군사무판공실을 정식으로 설치하고 평화유지군 활동을 지원하도록 했다.

2012년에는 '유엔 평화유지군 참가 행동 조례'를 만들어 중국군의 평화유지군 임무 범위, 파견과 철수, 교육훈련 등이 법에 따라 이뤄지도록 했다.

신문은 국지전이 빈발하고 충돌이 끊이지 않는 국제사회에서 평화와 안전을 지키기 위한 활동이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군이 앞으로는 더욱 폭넓은 활동을 전개해나갈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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