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땅을 꽃으로 꾸며요'…건대 학생들 게릴라가드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31 14: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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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릴라가드닝 펼치는 건국대 학생들 (서울=연합뉴스) 건국대 KU게릴라가드닝 동아리가 31일 서울 뚝섬유원지 인근 청담대교 거리공원 '걷고 싶은 거리'의 박스형 화분 19개에 꽃을 심는 '게릴라 가드닝'을 펼쳤다. 게릴라 가드닝은 도심 속 방치된 땅에 꽃과 나무를 심는 일종의 사회운동이다. 2015.5.31 << 건국대 제공 >> photo@yna.co.kr

'빈땅을 꽃으로 꾸며요'…건대 학생들 게릴라가드닝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불볕더위를 식히는 단비가 다녀간 땅에 대학생 '게릴라 가드너'들이 꽃과 모종삽을 들고 나타났다.

건국대 생명환경과학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KU게릴라가드닝' 동아리는 31일 서울 뚝섬유원지 인근 청담대교 거리공원 '걷고 싶은 거리'에 있는 박스형 화분 19개에 꽃을 심는 '게릴라 가드닝'을 펼쳤다.

게릴라 가드닝은 도심 속 방치된 땅에 꽃과 나무를 심는 일종의 사회운동이다.

KU게릴라가드닝은 삭막한 도시를 알록달록하게 꾸미고 싶다는 취지에서 2013년 학생 5명이 시작했다. 지금은 생명환경과학대학 학생 모두가 참여한다.

이날 게릴라가드닝은 학생 40여명과 서울시 어르신 취업훈련센터에서 참여 의사를 밝힌 어르신 8명이 함께 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땀흘리며 꽃을 심은 덕에 비어 있던 19개 박스형 화분은 3시간 후 메리골드, 베고니아, 이태리봉선화 등 형형색색의 꽃들로 가득 찼다.

칙칙하던 주변 거리도 알록달록한 꽃들로 수놓아진 진정한 '걷고 싶은 거리'로 변신했다.

게릴라가드닝에 참여한 오수진(보건환경학과 13학번)씨는 "외부 사람들이 참여하고 싶다고 연락하는 등 게릴라가드닝에 대한 관심이 늘어 기쁘다"며 "많은 이들이 게릴라가드닝에 관심을 갖고 참여한다면 도시가 더 아름다워질 것"이라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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