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병장과 맞교환된 탈레반 포로 5인 여행금지 연장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1 09: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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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연합뉴스) 지난 2010년 보 버그달 미군 장병이 탈레반에 포로로 잡혀있을 당시의 모습.

미 병장과 맞교환된 탈레반 포로 5인 여행금지 연장



(워싱턴 AP=연합뉴스) 보 버그달 미군 병장과의 포로 맞교환으로 석방돼 현재 카타르에 머물고 있는 탈레반 전직 간부 5명에 대한 여행 금지 조치가 연장됐다고 미 고위 관리가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관리는 이들의 신병 처리 문제와 관련한 장기적인 해결책이 나올 때까지 이들에 대한 여행 금지 조치를 6개월 연장하기로 카타르 정부와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들 탈레반 전직 간부 5명은 지난해 5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 약 4년간 붙잡혀 있던 버그달 미군 병장과의 포로 맞교환으로 석방된 인물들이다.

쿠바 관타나모 미군 해군기지 수용소에서 석방된 뒤 카타르로 이송됐으며 '석방 후 1년 여행금지' 조치에 따라 카타르 정부의 감시하에 카타르 내에만 머물고 있었다.

예정대로라면 여행 금지 조치는 31일 종료돼야 하나 미국 공화당 의원들은 이들이 자유의 몸이 돼 아프간 등으로 되돌아가면 미국에 대한 공격을 다시 모의할 위협이 있다며 여행금지 조치를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미 고위 관리는 이들 탈레반 5인이 지금도 카타르 내에서 엄격한 감시를 받고 있다면서 이들이 미국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카타르 당국과 긴밀히 접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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