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독도 여객선 추가 투입…독도 관광객 늘듯
(포항·울릉=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울릉도와 독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올해 추가로 투입될 전망이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여객선사인 대저해운㈜이 울릉∼독도에 새 여객선을 운항하기 위해 최근 여객 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여객선은 2011년 싱가포르에서 건조한 썬라이즈호로 현지에서 선박 안전검사와 시운전을 거쳐 최근 들여왔다.
알루미늄합금 재질인 590t급 쾌속 쌍동선으로 최대 442명을 태우고 시속 40노트로 울릉도 저동항과 독도간을 1시간 20분만에 간다.
포항수산청은 사업계획서를 검토한 뒤 이달 안에 면허를 발급할 방침이다.
울릉∼독도 노선에는 현재 돌핀해운 돌핀호(310t·정원 390명)와 씨스포빌 씨스타 1·3·5호가 운항하고 있다. 썬라이즈호가 신규 취항하면 독도 방문객의 편의가 크게 향상할 것으로 보인다.
대저해운 측은 면허가 나오면 울릉∼독도를 오전과 오후 하루 2차례 왕복 운항하고 포항∼울릉 노선에도 대체 선박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저해운은 현재 포항∼울릉 노선에 썬플라워호(2천394t·정원 920명)를 정기 운항하고 있다.
포항수산청 관계자는 "사업 계획을 검토해 이상이 없으면 면허를 발급하겠다"며 "울릉∼독도 여객선이 늘어나면 더 많은 관광객이 우리 땅 독도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