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 수험생 의대·한의대 지원은 이렇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1 15: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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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204명, 정시 220명 모집…경희대 한의예과 등은 인문계 별도 선발

인문계 수험생 의대·한의대 지원은 이렇게

수시 204명, 정시 220명 모집…경희대 한의예과 등은 인문계 별도 선발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의대, 치의예, 한의대 등 의학계열에는 자연계 학생들만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다분히 시대착오적이다.

대학에 따라 인문계·자연계 학생을 공통으로 선발하기도 하고, 인문계 학생만 별도로 뽑는 대학도 있다.

의학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인문계 수험생들이 수시와 정시에서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 교육전문기업 진학사의 도움을 받아 살펴본다.



◇ 수시모집 지원은 학생부 관리가 관건

수시모집에서는 10개 대학 의예·한의예과에서 22개 전형으로 총 204명을 모집한다. 의예과는 순천향대와 한양대, 그 외 대학은 한의예과에서 인문계 학생을 선발한다.

지역인재 전형 7개를 제외하고 일반전형만 보면 논술전형 1개, 종합전형 5개, 학생부교과전형 9개로 학생부교과전형의 비중이 높다.

또 지역인재전형을 하는 일부 대학과 경희대 한의예과(네오르네상스전형), 순천향대 의예과(일반학생II전형), 한양대 의예과(학생부종합)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그 외 대부분 전형에서는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보다 학생부교과전형의 지원율이 높은 편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성적이 다른 학생보다 우수하다고 판단되면 도전해볼 만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 성적 외에도 정량평가가 되지 않는 비교과활동이 포함됐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해당 의예 또는 한의예과가 인문계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지, 아니면 인문계와 자연계 구분없이 공통으로 선발하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경희대, 대구한의대 학생부교과(면접), 대전대 등과 같이 인문계와 자연계 학생을 별도로 선발하기도 하고, 대구한의대 '기린인재 전형', 동국대(경주), 순천향대, 한양대 등과 같이 인문계와 자연계를 공통으로 선발하는 대학도 있다.

전형 방법 등에 영향을 받겠지만 공통모집단위보다는 인문계 학생들만 모집하는 모집단위가 좀 더 지원하기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정시모집은 대부분 수능성적만 반영

정시 모집은 11개 대학 12개 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

순천향대, 원광대, 이화여대의 의예과와, 경희대 등 9개 대학 한의예과 등에서 수험생을 뽑는다.

정시모집은 동신대 한의예과, 상지대 한의예과, 순천향대 의예과가 인문계와 자연계를 공통으로 선발한다. 경희대 한의예과, 대구한의대, 원광대 치의예과, 한의예과 등은 인문계 학생을 별도로 선발한다.

특히, 원광대 치의예과, 이화여대 의예과 등 인문계 학생만을 별도로 선발하는 의예과와 치의예과는 지원성적이 매우 높게 형성된다는 것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인문계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의예·치의예·한의예과 계열은 수시 204명, 정시 220명으로 선발인원이 비슷하다"며 "학생부교과 또는 비교과 성적이 다소 부족하다면 단위별 모집인원이 많고 대부분 수능으로만 선발하는 정시에 지원해보는 것도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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