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서 납치 프랑스 여성 생존 확인…동영상 유튜브 올라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2 00: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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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서 납치 프랑스 여성 생존 확인…동영상 유튜브 올라와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지난 2월 예멘에서 납치된 프랑스 여성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프랑스 지역 일간지 웨스트 프랑스는 예멘 수도 사나에서 무장 괴한 일당에 납치된 프랑스 여성 이자벨 프림(30)이 등장하는 동영상이 지난달 유튜브에 올라왔다고 1일 보도했다.

프림은 동영상에서 영어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은 빨리 나를 프랑스로 데려가 달라. 정말 힘들다"고 말했다.

그녀는 검은 옷을 입은 채 사막에서 이 영상을 촬영했다.

프랑스 외교부는 이 동영상이 진짜라고 확인하며 "석방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프림을 납치한 단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프림은 세계은행 관련 사업에 컨설턴트로 일해 오다가 지난 2월 사나 시내에서 현지 통역과 함께 납치됐다.

괴한 일당은 프림이 탄 택시를 빼앗아 달아났다.

통역은 납치 다음 달 풀려났으나 프림은 그동안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

예멘에선 몸값을 노린 외국인 피랍 사건이 잦지만, 대부분 예멘 알 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나 이들과 연계된 무장조직의 근거지인 중부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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