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스, 中아동복 시장 진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2 1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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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아만'과 라이선스계약
△ 6월 2일 서울 압구정동 LF 본사에서 LF의 아동복 브랜드 헤지스키즈와 중국 아동복 전문 기업 '지아만'이 업무협약을 맺었다. LF 대표이사 오규식 사장(가운데)과 중국 지아만의 리우 웨이 사장(오른쪽), 파스텔세상 장인만 사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헤지스, 中아동복 시장 진출

中 '지아만'과 라이선스계약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LF(옛 LG패션)가 24조원 규모의 중국 아동복 시장에 진출한다.

LF의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는 헤지스키즈가 중국 아동복 기업인 '지아만'(Beijing Jiaman Dress)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현지 아동복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헤지스키즈는 LF가 계열사인 아동복 전문기업 파스텔세상을 통해 지난해 출시한 프리미엄 아동복 브랜드로 출시 6개월 만에 월 매출 1억원을 돌파했다.

LF는 중국 아동복 시장이 최근 연 30%씩 성장하면서 올해는 24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프리미엄 브랜드를 통해 중국에 진출한다고 설명했다.

헤지스키즈를 중국에서 선보일 지아만은 1992년 베이징(北京)에서 설립된 아동복 전문기업으로 중국 전역에 800여개 매장을 갖고 있으며 자체 아동복 브랜드인 '수에'(Souhait)는 물론 '휴고보스 키즈'와 '아르마니 주니어'를 비롯한 10여개 수입 아동복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헤지스키즈는 올해 하반기에 베이징과 상하이(上海) 등 중국 경제 중심지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에 매장 5개를 열고, 어린 자녀가 있는 30∼45세의 젊은 고소득층을 공략할 예정이다. 매장은 2020년까지 100여개로 늘린다.

LF는 이 과정에서 지아만의 아동복 생산 기반 시설을 활용하고 아동복 관련 노하우도 공유할 계획이다.

오규식 LF 사장은 "헤지스키즈의 중국 진출은 향후 중국 소비시장의 주체로 떠오를 유아동 고객이 어렸을 때부터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지아만과의 공고한 동반관계가 이미 진출한 헤지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했다.

헤지스는 2007년 라이선스 방식으로 중국에 남성·여성라인을 수출했으며 2013년에는 국내 의류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대만과 태국 시장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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