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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발카공업, 평택에 추가 투자협약식 (수원=연합뉴스) 2일 오후 발카코리아 평택공장에서 열린 '발카공업(주) 추가투자 협약식'에 참석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타키사와 발카코리아 사장 등 관계자들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나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5.6.2 <<경기도 제공>> hedgehog@yna.co.kr |
일본 발카공업, 평택에 670만달러 증액 투자
오성산업단지 반도체부품 제조공장 옆에 5천700㎡ 증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일본 반도체 부품 제조회사인 발카공업주식회사가 경기도 평택 오성산업단지에 있는 기존 공장 인근에 670만달러(약 74억원)를 증액해 투자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공재광 평택시장, 타키사와 토시카즈(瀧澤 利一) 발카공업주식회사 대표이사 사장은 2일 오후 1시 30분 평택 오성산업단지 내 발카코리아㈜ 공장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발카공업은 오성산업단지 내 기존 공장 인근 부지 약 5천723.9㎡에 공장을 증설해 반도체 장비용 엘라스토머 실(Seal·반도체 제조장치의 밀폐성을 유지하는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발카공업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용 실 제품을 한국에서 제조하기 위해 지난 2011년 도쿄 본사에서 경기도와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2012년 7월 평택시 오성산업단지에 공장을 세운 바 있다.
발카공업은 최근 삼성전자의 고덕산업단지 조성과 LG전자의 진위2산단 조성 등 국내 반도체 관련 업체들의 평택지역 투자가 확대되자 이에 발맞춰 이번 증액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지사는 "발카사의 증액 투자 결정은 경기도의 투자 환경이 얼마나 우수한지를 기업이 직접 체감하고 인정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를 계기로 일본 기업들이 앞으로 더 많이 경기도에 투자하기 바란다"면서 "일본 기업들이 한국 기업들과 협력해 중국 시장에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타키사와 사장은 "경기도의 투자환경은 별다른 고민 없이 증액 투자를 결정할 만큼 우수하다. 해외 수출 분량도 경기도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발카공업은 2014년 3월 기준 매출액 400억2천1백만엔(약 3천572억원), 직원 1천658명의 대기업으로, 일본 국내 6곳과 해외 6개국에 지사를 둔 세계적 기업이다.
발카공업은 2004년 경기도에 반도체용 고기능 엘라스토머(상온에서 고무탄성을 나타내는 고분자 물질. 반도체 제조장비 부품)제품 수입·판매사인 발카코리아㈜를 설립했다.
협약식에는 유의동 국회의원, 염동식 도의원, 벳쇼 코로(別所 浩郞) 주한일본대사, 그리고 발카공업 임직원 등 약 2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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