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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 대신 바닥 시공' (포항=연합뉴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폴라리스와 공동으로 사람 대신 건물 바닥을 연마하고 광택하는 작업을 하는 무인 자동화 콘크리트 폴리싱 로봇을 개발했다. 2015.6.2 << 한국로봇융합연구원 >> shlim@yna.co.kr |
'사람 대신 바닥 시공' 콘크리트 폴리싱로봇 첫 개발
무인지능 탑재…한국로봇융합연 "7천억 세계시장 선점 기대"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사람 대신 건물 바닥을 연마하고 광택하는 작업을 하는 무인 콘크리트 폴리싱 로봇이 개발됐다.
이 로봇은 무인지능 자동화 기능을 보유해 사람이 분진이 발생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하던 콘크리트 폴리싱 작업을 대신한다. 작업 효율을 높이고 비용도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경주에 있는 ㈜폴리시스와 공동으로 1년여간 연구 끝에 이로봇을 개발했다. 길이 2m, 높이 1.6m에 무게가 750㎏으로 무인지능을 탑재하고 있다.
폴리싱(polishing) 작업은 기존 환경 유해요소가 있는 우레탄, 에폭시 등 바닥시공 마감재를 대체하는 것이다. 유해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콘크리트 바닥을 연마·광택·코팅을 하는 친환경 공법이다.
연구원에 따르면 로봇이 센서를 통해 작업공간을 분석하고 작업경로를 스스로 인식해 작업을 수행한다. 전체 작업공정을 무인자동화 한 것은 미국, 스웨덴 등 선진국에서도 시도하지 않은 것으로 세계 최초다고 설명했다.
또 건설현장의 바닥 마감시공에 무인 로봇기술을 적용하는 등 차별화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해 국산화는 물론 7천억 규모에 이르는 세계시장을 선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폴리시스 측은 북미와 유럽 지사를 통해 로봇 홍보와 판매에 나서 앞으로 5년간 국내 270억원, 해외 80억 원 등 모두 35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윤종민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은 "친환경 건설공법과 장비 자동화 추세 속에서 건설현장에 적용하는 로봇에 대한 수요가 많다"며 "앞으로로봇관련 강소기업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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