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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첫 메르스 검사의뢰자 발생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전국을 긴장시키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에서 검사의뢰자가 발생했다. 2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한 학교의 교사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아버지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도내의 한 종합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은 도내의 한 종합병원에 설치된 메르스 안내문. |
교사가 환자 접촉, 충북 초교 5곳 휴업…"증세는 없어"(종합2보)
메르스 확진 판정 아버지 병문안…보건당국·병원 "의심환자 아니어서 귀가 조치"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근(메르스)이 확산하는 가운데 충북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밝혀져 이 교사가 근무하는 학교 등 5곳이 휴업에 들어간다.
충북에서 메르스와 관련 일선 학교가 휴업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충북도교육청은 해당 교사가 재직중인 A초등학교가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휴업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학교의 휴업 결정은 이 교사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아버지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 교사는 지난달 23일 경기도에 입원해 있는 아버지를 병문안했으며, 아버지는 2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교사는 이에 따라 이날 학교 측에 아버지를 접촉한 사실을 알리고, 휴가를 낸 뒤 도내 모 병원에서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3일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해당 교사는 현재까지 메르스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의심 환자로 볼 수 없다고 보건 당국은 설명했다.
병원 측도 열이 나고 기침, 가래 등의 증세가 있어야 의심 환자로 보는 데 이 교사의 경우 이런 증세가 전혀 없어 귀가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교사는 또 지난달 30∼31일 도내 4개 학교 교사들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 교사와 접촉한 교사가 있는 도내 B, C, D, E 초등학교도 3∼5일 휴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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