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시나붕 화산 '우르렁'…주민 대피령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3 14: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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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시나붕 화산 '우르렁'…주민 대피령



(자카르타 dpa=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 있는 시나붕 화산의 화산활동이 급격히 활발해져 인근 주민에게 3일(현지시간) 대피령이 내려졌다.

해발 2천600m의 시나붕 화산은 2013년부터 간헐적으로 분출해왔다. 작년 초에는 분출이 집중적으로 이어지면서 16명이 숨지고 수만 명이 대피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은 시나붕 화산에 대한 경계령을 최고 수준으로 올리고,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국가재난관리청은 "시나붕 화산의 용암돔이 300만㎥ 이상으로 커져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용암돔이 붕괴되고 용암과 화산재가 남동쪽으로 7km까지 분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용암돔이란 여러 차례의 용암유출로 형성된 돔 모양의 산을 말한다.

작년 분출 이후 시나붕 화산 인근 주민 2천여 명은 아직도 임시대피소에서 살고 있다. 다른 이들은 집으로 돌아갔거나 다른 곳으로 이주했다.

환태평양 지진·화산대인 '불의 고리'에 위치한 인도네시아에는 활화산이 120개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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