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에 독일 G7 회의 도시 여행 금지령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3 1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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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반대 세력과 충돌에 따른 피해 우려

미군에 독일 G7 회의 도시 여행 금지령

현지 반대 세력과 충돌에 따른 피해 우려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유럽 주둔 미군들에게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여행 자제령이 내려졌다.

슈피겔 온라인은 3일(현지시간) 미군 당국을 인용해 오는 7∼8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독일 바이에른주 성(城)엘마우 호텔 주변 가르미슈파텐키르헨뿐 아니라 뮌헨 지역으로도 가지 말라는 자제령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미군 당국은 군 가족들에게도 이들 지역으로의 여행 자제를 강력히 권고했다고 슈피겔 온라인은 덧붙였다.

미 당국은 큰 소리로 영어를 사용해 주의를 끄는 행위도 삼가는 것이 좋겠다는 지시도 내렸다.

이번 권고는 전 세계 G7 반대 세력이 회의장 주변으로 모여들어 G7 주최 측과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미군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걱정에서 나왔다.

앞서 독일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회의장인 호텔 반경 16㎞를 경비 구역으로 정해 행사 장소로의 일반인 통행을 통제하는가 하면 경찰 인력을 많게는 2만 명까지 동원하는 등 삼엄한 경비에 들어갔다고 현지 언론이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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