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대형병원 의사 메르스 감염의심…복지부 "검사중"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서울의 한 대형병원 의사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의심으로 격리 조치됐으며 유전자 검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3일 "서울 대형병원에 근무하는 의사가 발열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정확한 확진 판정을 위해 유전자 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의사는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4번(35) 환자가 입원했을 때 그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병원은 14번 환자가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자 해당 환자를 진료한 의료진을 의심 환자로 분류하고 자가 격리 조치했다.
복지부는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인 의사는 서울 내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라며 "유전자 검사결과는 이르면 내일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의사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 국내에서 추가로 발생한 3차 감염 사례가 된다.
지금까지 국내 메르스 3차 감염은 16번(40) 환자와 ⓔ의료기관에서 같은 병실을 사용한 23번(73) 환자, 24번(78) 환자, ⓕ의료기관에서 같은 병실을 사용한 30번(60) 환자 등 총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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