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그리스 협상 타결 기대감 등에 상승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유럽 주요 증시가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 기대감 등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32% 오른 6,950.46으로 마감하며 4일만에 반등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전날보다 0.80% 상승한 11,419.6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59% 상승한 5,034.17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범유럽 지수인 FTSE 300 지수는 0.11% 내린 1,570.94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그리스 정부와 국제채권단이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분할금 지원 협상을 타결할 것이라는 기대감 등으로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이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내년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유지하면서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이었다.
ECB 내부적으로 양적 완화가 효과를 내고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전날 발표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이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로존 국채시장 지표인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13%포인트 오른 0.83%로 올들어 최고치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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