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기준금리 0.5%p 인상…13.75%(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4 0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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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기준금리 0.5%p 인상…13.75%(종합)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중앙은행은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3.25%에서 13.75%로 0.5%포인트 인상했다.

이번 인상으로 중앙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여섯 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새 기준금리는 2008년 12월(13.75%)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기준금리 인상은 물가 상승 압력이 가중되는 데 따른 것이다.

브라질 당국은 물가상승률 억제 기준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한도를 두고 있다. 물가상승률 억제 상한선이 6.5%라는 의미다.

그러나 지난 4월까지 12개월 물가상승률은 8.17%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물가상승률이 2003년 이후 처음으로 억제 상한선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이전 분기 대비 마이너스 0.2%,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마이너스 1.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정부는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마이너스 1.2%와 1%로 내다봤다. 이 전망이 맞으면 브라질 경제는 1990년대 이래 가장 저조한 성장률을 잇따라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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