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렛츠고 시간탐험대' '렛미인' 포맷 수출
방송중 일일드라마 '울지 않는 새'는 일본에 선판매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tvN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렛츠고 시간탐험대'와 메이크오버쇼 '렛미인'의 포맷이 중국과 태국에 판매됐다.
CJ E&M은 4일 "tvN의 리얼버라이어티 '렛츠고 시간탐험대'가 중국의 대형 제작사 '3C미디어'에 판매됐다. 6월 중 촬영을 시작해 7월께 중국 전역을 커버하는 위성채널 '쓰촨위성'에서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렛츠고 시간탐험대'는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 조상들이 살았던 모습 그대로 살아보는 '생고생' 버라이어티다. 지난 2013년과 2014년 시즌 1, 2가 각각 방송됐다.
연출을 맡았던 김형오 PD가 중국으로 건너가 기획, 제작, 촬영 후반작업까지 전 과정에 걸쳐 상세하게 노하우를 전한다.
외모 때문에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이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렛미인'은 올해 말 태국 'CH1'의 전파를 탄다.
CJ E&M은 "'렛미인'의 1~4시즌은 이미 태국의 공중파 채널인 '워크포인트'(WORK POINT)를 통해 인기리에 방송된 바 있는데 이번에는 태국 제작사가 tvN의 제작노하우를 전수받아 직접 프로그램 제작에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5월부터 tvN을 통해 방송 중인 일일드라마 '울지 않는 새'는 일본에 판매돼 오는 7월 3일부터 한류채널 KNTV를 통해 방송된다.
앞서 tvN의 인기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의 포맷이 미국의 메이저 지상파채널 NBC에 판매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CJ E&M은 이외에도 '슈퍼스타K' '더 지니어스' '더 로맨틱' 등도 해외에 포맷을 수출했다.
서장호 CJ E&M 콘텐츠해외사업팀장은 "이러한 성과는 CJ E&M의 콘텐츠가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그 소재와 형식의 참신함을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신선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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