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람선 침몰사고 사망자 65명으로 늘어(종합)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중국 후베이(湖北)성 젠리(監利)현 부근 양쯔(揚子)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의 사망자가 65명으로 늘었다.
중국 관영 CCTV방송은 침몰한 유람선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에서 밤새 39구의 시신이 인양됨으로써 사망자가 65명으로 집계됐다고 4일 보도했다.
구조된 사람은 선장을 포함해 14명으로 전날과 같다.
이로써 모두 456명이 탑승한 유람선에서 370명 이상이 여전히 생사불명인 상태다.
한편 중국 당국은 2년전 둥팡즈싱호가 안전조치를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난징(南京)시 해사국은 2013년 선박 안전검사 기간에 둥팡즈싱을 포함해 6척의 양쯔강 유람선이 자동위치확인시스템(AIS)의 작동 불량 등을 포함해 각종 안전조치 위반 사실을 적발했다.
다만 해사국 웹사이트에 올려진 이 보고서에는 위반내용이 뭉뚱그려 표시돼 있을 뿐 둥팡즈싱호의 개별적 위반 내용은 나타나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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