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대 관광객 예상도시는 런던...마스터카드 조사
(서울=연합뉴스) 홍성완 기자 = 영국 런던이 올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도시로 꼽혔다.
마스터카드가 전세계 132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있는 도시 순위에서 런던은 올해 1천882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작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고 CNN 등 외신이 3일 보도했다.
2013년 1위였던 태국 방콕은 정치 불안 요인으로 2위로 밀렸으며 예상 관광객은 1천824만명에 달했다. 방콕은 관광업 분야에서 회복세를 보이면서 런던과의 격차가 좁혀졌다.
런던과 방콕은 지난 5년 동안 관광객 순위에서 1,2위를 다퉈왔다.
올해 최고 관광도시 순위에서 3위는 파리가 꼽혔고 이어 두바이, 이스탄불, 뉴욕,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서울,홍콩 순으로 톱 10에 포함됐다.
런던은 올해 관광객 숫자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지출할 비용도 202억3천만 달러로 예상돼 1위를 차지했다.
예상 관광수입 순위에서 2위는 뉴욕(173억7천만 달러), 3위는 파리(166억1천만 달러)였다.
마스터카드 어드바이저스의 아태지역 담당자 에릭 슈나이더는 "런던과 방콕이 매력적인 관광명소 이외에 관광객들이 길을 찾기에 편하고 먹거리와 문화도 풍성하다"고 말했다.
한편 2009~2015년 기간에 외국 관광객이 가장 많이 늘어난 도시는 스리랑카의 콜롬보로 21.1%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중국 청두(成都), 아부다비, 오사카, 사우디 리야드, 시안(西安), 타이베이, 도쿄, 페루 리마, 호찌민 순으로 나타나 관광객 증가에서 아시아, 중동 지역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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