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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 "군공항 부지, 동북아 경제권 중심지로 개발"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4일 수원시청에서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이 세류동 일대 522만1천여㎡ 군공항 부지를 첨단과학 연구단지와 배후 주거단지, 문화공원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폴리스'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수원 군공항의 이전을 최종 승인했다. 2015.6.4 zorba@yna.co.kr |
수원시 "군공항 부지, 동북아 경제권 중심지로 개발"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수원시는 4일 국방부 승인으로 이전이 결정된 수원 군공항의 기존 부지를 동북아시아 경제권의 중심지로 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은 이날 수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류동 일대 522만1천여㎡ 군공항 부지를 첨단과학 연구단지와 배후 주거단지, 문화공원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폴리스'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스마트폴리스에는 공원 및 녹지(36.2%), 주거용지(26.5%), 도로 및 기타(18.0%), 첨단과학 연구용지(16.3%), 상업용지(3%)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존 부지 개발사업 방식은 수원시가 신공항을 건설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국방부는 기존 부지를 수원시에 넘겨주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 부시장은 "기존 부지를 생활문화와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동북아 경제권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이로 인한 개발이익금이 약 7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데 신공항 건설비 또한 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건설비 충당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군공항의 이전사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2년께부터 5년에 걸친 기존 부지 개발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수원기지 이전 건의서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소음피해 정도와 작전운용 측면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수원기지 이전 건의는 타당한 것으로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지난해 3월 군공항이 도심지에 위치해 군의 안정적 작전 운용에 제한이 따르고 소음 피해 등 주민생활권이 침해되고 있어 이전이 필요하다는 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했다.
신공항 이전사업은 군공항이전법에 따라 이전부지 선정 절차를 거쳐 2018년께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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