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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주요도시서 최저임금 인상 연대 시위 (시애틀 AP=연합뉴스) 미국 저임금 노동자들이 시간당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15일(현지시간) 전국 주요 도시에서 '15달러를 위한 투쟁'을 벌였다. 이날 시위는 패스트푸드업체 직원들 외에도 공항 노동자, 유통업체 직원, 요양치료사, 보육교사, 시간강사 등 다양한 직종의 저임금 노동자들이 연대해 가세했다. 사진은 자택요양치료사인 마리아 토레스(가운데)가 시애틀에서 시위에 참가,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1만6천450원)로 올려달라고 외치고 있는 모습. marshal@yna.co.kr Maria Torres, a home care worker from Pasco, chants during the march a rally for fair wages Wednesday, April 15, 2015, in Seattle. Across the U.S., fast-food and other low-wage workers are calling for protests for a $15 an hour wage in what organizers are calling the biggest ever mobilization of workers. (Bettina Hansen/The Seattle Times via AP) SEATTLE OUT; USA TODAY OUT; MAGS OUT; TELEVISION OUT; NO SALES; MANDATORY CREDIT TO BOTH THE SEATTLE TIMES AND THE PHOTOGRAPHER |
미국인들 "빈부 격차 문제 심각하다"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음에도 미국인들은 대체적으로 부와 소득의 불평등 문제가 심각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CBS뉴스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빈부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67%였다. 부의 분배가 더 공평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응답도 66%였다.
빈부격차 해소를 위해 당장 대책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이 65%, 정부가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57%였다.
응답자의 68%는 100만 달러(약 11억 원) 이상의 소득자가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는 데 찬성했다.
연방 정부의 최저 임금이 현재 7.25달러에서 10.1달러로 올려야 한다는 데에 71%가 찬성했고, 병가 중에도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데도 85%가 지지했다.
다만, 대부분의 응답에서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 지지자가 차이를 보였다.
빈부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응답자는 민주당 지지자(74%)나 무당파(68%)가 공화당 지지자(56%)보다 상대적으로 많았다.
빈부격차 해소를 위해 당장 대책이 필요하다는 응답자도 민주당 지지자가 83%, 공화당 지지자가 47%였고, 정부가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응답도 민주당 지지자가 81%였지만, 공화당 지지자는 34%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천22명의 성인을 상대로 일반전화와 휴대전화로 이뤄졌으며오차 범위는 ±3%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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