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 러' 최신형 탱크 아르마타 구매에 관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4 16: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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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도 러' 최신형 탱크 아르마타 구매에 관심"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중국과 인도 등이 러시아의 T-14 '아르마타' 탱크 구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4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이즈베스티야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코쥔 군사기술협력 담당 대통령 보좌관은 "러시아의 전통적 파트너인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아르마타 탱크에 관심을 표명했다"며 "이 무기는 신형으로 고가"라고 설명했다.

코쥔은 그러나 신형 무기가 먼저 러시아군에 보급되고 난 뒤에야 외국으로 수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문가들은 최소 3년 뒤에야 아르마타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르마타 탱크는 지난달 9일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펼쳐진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최신형 탱크다.

러시아의 누적된 전투장갑차 설계술과 주요 혁신 기술 등을 적용한 이 탱크는 작동이 거의 자동으로 이루어지고 일반 포탄은 물론이고 유도 미사일까지 발사할 수 있는 125mm 활강포를 탑재했다.

무인포탑차(unmanned turret) 형태인 아르마타는 특히 3명의 승조원을 사격장치들에서 벗어난 전면의 강화장갑 격실에 배치해 안전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미국 군사전문잡지 아미 타임스(Army Times)는 아르마타가 미군 주력 탱크인 M1 에이브람스보다 속도가 훨씬 빠르고 더 큰 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량이 48t인 아르마타는 시속 80km까지 가능한 반면 중량이 65~70t인 에이브람스는 시속 64km의 속도 밖에 낼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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