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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업 안내 붙은 초등학교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우려에 휴업에 들어간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 안내문이 붙어 잇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휴업하는 학교는 서울 지역 7개 학교(초등학교 6곳, 중학교 1곳)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유치원 262곳, 초등학교 356곳, 중학교 58곳, 고등학교 11곳, 특수학교 12곳, 대학교 4곳 등 703개에 이른다. |
'메르스 휴업' 학교·유치원 1천162곳…경기도 집중(종합)
강원·전북서도 휴업…서울 61곳
(세종=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여파로 휴업하는 유치원과 학교가 계속 늘고 있다.
4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휴업하는 학교는 전국적으로 유치원 422곳, 초등학교 579곳, 중학교 116곳, 고등학교 18곳, 특수학교 15곳, 대학교 12곳 등 1천162곳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764곳으로 가장 많다. 유치원 297곳, 초등학교 363곳, 중학교 75곳, 고등학교 12곳, 특수학교 9곳, 대학교 8곳으로 파악됐다.
그다음으로는 메르스 3차 감염자의 사망 사례가 나온 대전의 휴업이 급증했다.
대전은 유치원 45곳과 초등학교 85곳, 중학교 23곳, 고등학교 3곳, 특수학교 1곳, 대학교 1곳 등 158곳이나 된다.
충남은 휴업 중인 유치원과 학교가 83곳이고 충북은 71곳, 세종은 21곳이다.
서울은 대학교 1곳을 포함해 61곳으로 늘었다.
경기와 충청권에 집중됐던 휴업 학교는 다른 지역에서도 조금씩 발생하고 있다.
강원은 초등학교 1곳이 휴업에 들어갔고, 전북의 경우 초등학교 2곳과 대학교 1곳이 휴업 중이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경기·충남·충북 교육감과 메르스 대책 회의를 열고 "휴교나 휴업은 '경계' 단계에서 작동하는 방안이지만, 예방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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