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틀 연속 하락 마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5 04: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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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틀 연속 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64달러(2.8%) 떨어진 배럴당 58.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70달러(2.66%) 내린 배럴당 62.1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원유 투자자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감산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투자에 소극적이었다.

OPEC은 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석유 생산 할당량에 변화를 줄 것인지를 논의하지만, 지난해 11월과 마찬가지로 동결하는 것으로 결론날 가능성이 크다.

일부 OPEC 회원국은 재정난을 호소하며 생산을 줄여 가격을 부양하자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OPEC을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생산량을 줄이더라도 가격은 오르지 않고 시장점유율만 떨어지는 결과가 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도 OPEC은 1일 생산 할당량 3천만 배럴을 유지하기로 결론을 낼 가능성이 커 지금의 공급과잉 현상이 지속할 것이라는 게 투자자들의 대체적인 판단이다.

금값도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9.70달러(0.8%) 낮은 온스당 1,175.2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금에 대한 투자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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