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새 시대 가요로 혁명정신 고취 나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5 18: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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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새 시대 가요로 혁명정신 고취 나서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최근 '모란봉악단'을 예술계 본보기로 치켜세운 북한이 이번에는 '적기가'를 잇는 새로운 혁명가요가 탄생했다며 혁명정신 고취에 나섰다.

노동신문은 5일 3면 전체를 할애한 '위대한 김정은 시대의 빨치산 가요, 새 세기의 혁명가요'라는 글에서 "시대는 새 세대 혁명가들을 각성시키고 흥분시킬 수 있는 혁명가요를 천만t 식량이나 억대 황금보다 더 절실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혁명은 굶어 죽어도 끝까지 당을 따를 각오로 무장된 혁명가를 바란다"고 주장하고 "이러한 혁명의 요구, 시대의 요구에 훌륭히 대답한 것이 바로 명곡 '가리라 백두산으로'와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라고 치켜세웠다.

북한은 모란봉악단이 발표한 이 두 곡의 가사와 의미도 자세히 설명했다.

지난 4월18일 공개된 '가리라 백두산으로'에 대해 "백두산길에 과연 어떤 심원한 혁명의 진리, 계승의 진리가 찍혀 있는가를 가르쳐준다"면서 '3대 세습체제'의 중요한 상징인 백두산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해 1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마두산혁명전적지 방문을 계기로 만든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에 대해서는 대표적 혁명가요인 '적기가'가 낳은 명곡이라며 "최후의 순간에 불러야 할 영생의 혁명가요"라고 찬사를 보냈다.

북한은 오는 10월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앞두고 각종 매체를 동원해 모란봉악단의 신곡을 잇달아 공개하며 침체에 빠진 문학예술부문 전반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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