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와 인간의 공존 방안 찾기' 부산시 용역 착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6 06: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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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와 인간의 공존 방안 찾기' 부산시 용역 착수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부산시가 철새와 인간의 공존 방안을 찾고자 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방안 마련에 나선다.

부산시는 이달 중에 '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 중장기 종합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용역 대상은 철새 도래지와 이에 영향을 미치는 권역이다.

현재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된 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와 문화재보호법 제13조에 규정한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등을 모두 포함한 8천727만9천㎡가 이번 용역 대상이다.

용역의 궁극적인 목적은 철새 도래지와 도시개발과의 공존 방안 모색이다.

용역은 먼저 무기환경(지형, 지질, 토양, 저질, 기후 등)과 생물환경(플랑크톤, 저서동물, 수서곤충, 어류, 식물상, 군락, 양서류, 파충류, 조류, 포유류 등) 생태 모니터링부터 시행한다.

그리고 문화재 구역과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현황을 분석한 뒤 보존과 개발의 정합성(整合性·무모순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부산시는 "이번 용역에서 문화재 지정구역의 적정성 여부와 문화재 현상변경 허용기준의 적정성 여부도 함께 검토한다"며 "철새 도래지로 보존해야 하는 구역은 중장기 보존 방안을, 철새 서식지로 기능을 상실한 구역은 대체 서식지 조성 방안을, 그리고 철새와 인간이 공존하는 여러 모델을 찾아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이달 중에 발주되며, 최종 보고서는 15개월 후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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