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유기업 관리·감독 강화키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6 11: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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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은 지금 지방 시찰 중 (항저우 AP=연합뉴스) 지방시찰에 나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저장성 항저우에서 현지 주민들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marshal@yna.co.kr In this Tuesday, May 26, 2015 photo released by China's Xinhua News Agency, Chinese President Xi Jinping talks with local people in Hangzhou, capital of east China's Zhejiang Province when Xi had a three-day inspection tour in the province. Rapturous crowds. Beaming workers. Pep talks for the troops. The TV coverage Thursday, May 28 of Chinese president's recent visit to the eastern province was a tour de force of Communist propaganda, showcasing what's seen as an emerging cult of personality around the country's strongest leader in decades. (Xie Huanchi/Xinha via AP) NO SALES

중국, 국유기업 관리·감독 강화키로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 지도부가 국유자산의 유실 방지를 위해 국유기업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5일 제13차 중앙전면 심화개혁 영도소조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통지문들을 통과시켰다고 중국 신경보(新京報)가 6일 보도했다.

중국 지도부는 회의에서 "국유자산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국유기업의 내부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출자자에 대한 감독과 회계감사를 강화하고 기율검사위원회의 순시 감독과 사회적인 감독 수위도 높여나갈 것"을 지시했다.

중국 지도부는 또 "당의 영도를 견지하는 것은 중국 국유기업의 독특한 장점"이라면서 "당이 간부를 관리한다는 원칙 하에 국유기업 내의 당조직의 법적인 지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유기업 내의 당조직은 '종엄치당'(從嚴治黨·엄격한 당관리)의 책임을 명확하게 수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중국 지도부가 그동안 부패·비리, 방만하고 비효율적인 경영 등 문제가 많았던 국유기업에 대한 관리와 감독의 수위를 앞으로 대폭 높여나가겠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국유기업들은 시진핑 체제 이후 반부패 사정이 강화되면서 주요 사정 대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한달 동안에만 중국 3대 석유회사 회장을 비롯한 7개 국유기업 수장이 물갈이됐으며 최근에는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국유기업의 통폐합 방안도 강도 높게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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