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는 '이심전심'"…LA서 한국 문화의 날 행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6 15: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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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는 '이심전심'"…LA서 한국 문화의 날 행사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은 5일(현지시간) 미국 평화봉사단원과 지한파(知韓派) 인사를 초청해 `한국 문화의 날' 행사를 열었다.

초청된 인사들은 1966∼1981년 한국에서 근무한 미국 평화봉사단원과 지한파 200여 명이다. 캐서린 스티븐슨(한국명 심은경) 전 주한 미국 대사도 전직 봉사단원 자격으로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김현명 총영사는 인사말에서 "한국의 발전에 기여한 평화봉사단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평화봉사단의 활동은 전후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변신한 한국의 개발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도 평화봉사단의 활동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설립했다"면서 "지금까지 4만6천여 명의 봉사단을 개발도상국에 파견해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티븐슨 전 주한 미 대사는 "1975년 한국에 처음 갈 때만 해도 40년 후 이런 기쁜 날이 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한국에서의 봉사활동을 통해 `포기하지 않는다'는 정신을 배웠다"고 회고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은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하는 '이심전심'의 관계이며 최고의 친구"라고 역설했다.

평화봉사단은 지난 1961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개발도상국 발전을 돕기 위해 만든 단체로, 1966∼1981년 2천여 명의 단원을 한국에 보내 영어교육·직업훈련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지원했다.

만찬에 앞서 참가자들은 영화 '국제시장'을 관람했으며, 평화봉사단의 한국 활동 당시 사진과 스케치 전시전도 둘러봤다.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동아시아 도서관에서 14일까지 열리는 사진전에는 평화봉사단의 한국 활동 당시 사진과 스케치 46점과 함께 우리의 발전상을 담은 사진과 비디오가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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