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욱 오산시장 "지역 내에 메르스 확진자 없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7 14:17:32
  • -
  • +
  • 인쇄
오산한국병원 "격리 의료진 4명 음성, 나머지 6명도 무증상"

곽상욱 오산시장 "지역 내에 메르스 확진자 없다"

오산한국병원 "격리 의료진 4명 음성, 나머지 6명도 무증상"



(오산=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곽상욱 경기도 오산시장은 7일 정부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 발생 및 경유 병원 명단 공개와 관련해 "오산시 관내에는 메르스 확진자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곽 시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오산한국병원에서는 메르스 감염 의심환자가 단순 발열증상으로 2회에 걸쳐 외래진료한 사실이 있고 이후 실시한 병원 의료진 등 접촉자에 대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병원에서 같은 시간대에 진료받은 모든 분을 추적 관리하고 있으나 아직 아무 증상이 없는 상태"라며 "지역 내 자가격리자 중에도 감염 확진자가 없다"고 강조했다.

곽 시장은 이날 발표된 병원 명단에 오산한국병원이 포함돼 시민 문의가 급증하자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걱정하실 것 같아 알려 드린다"며 이 글을 게시했다.

확진자가 지난달 22일과 25일 외래진료(응급실)을 통해 거쳐간 것으로 발표된 오산한국병원은 입원 및 외래 환자들이 동요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입원 환자와 방문객들도 언론 보도를 지켜보면서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 병원 한 관계자는 "메르스 의심 증상으로 응급실을 방문했던 환자와 접촉했거나 접촉했을 우려가 있는 의료진과 직원 10명을 자가격리 조치했었다"며 "이 중 4명은 지난 5일 자정께 음성 판정이 나와 격리조치를 해제했고 나머지 6명도 8일 자정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나 지금까지 모두 아무 증상이 없다"고 말했다.

350병상의 이 병원은 메르스 여파로 입원환자가 300여명에서 200여명을 감소하는 등 병원 운영에 피해를 보고 있다.

오산한국병원은 지난 3일부터 발열이 의심되는 외래환자와 방문객을 대상으로 '외래격리진료실'을 운영하면서 감염 위험 노출을 차단하고 있다.

오산시 보건소도 기침이나 발열 증상이 있는 시민을 위해 발열진료실을 운영 중이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