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미렌, 토니상 연극부문 여우주연상…생애 첫 수상
(뉴욕 AP=연합뉴스) 영국 원로 여배우 헬렌 미렌(70)이 생애 처음으로 토니상을 받았다.
미렌은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69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연극 '오디언스'(The Audience)로 연극 부문 여우 주연상을 수상했다.
미렌은 피터 모건이 쓴 연극 '오디언스'에서 노회한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를 연기했다.
미렌은 '핸드 투 갓'(Hand to God)의 제네바 카, '하이디 연대기'(The Heidi Chronicles)의 엘리자베스 모스, '스카이라이트'(Skylight)의 캐리 밀리건, '별무리(Constellations)'의 루스 윌슨과 경쟁했다.
미렌은 2007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영화 '더 퀸'(The Queen)에서 엘리자베스 2세를 한차례 연기한 적이 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렌이 열연한 오디언스는 올해 2월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한 후 넉 달 만에 매출 1천600만 달러(약 179억원)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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