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천358개교 휴업…등교중지 480명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8 11: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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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나온 시흥지역도 학교별 휴업여부 논의중

경기도 1천358개교 휴업…등교중지 480명

확진자 나온 시흥지역도 학교별 휴업여부 논의중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관련해 8일 휴업하는 유치원과 학교가 모두 1천358곳이라고 밝혔다.

이는 도내 전체 3천457곳의 39.3%로, 열 곳 중 네 곳 꼴로 학교 문을 닫았다. 857곳이 휴업했던 지난 5일보다 158% 급증한 것이다.

이 가운데 수원, 평택, 화성, 오산, 안성, 부천 등 7개 지역 1천255개 전체 학교는 이날부터 12일까지 전면 휴업 대상이다.

이 외에 성남 48곳(이하 휴업률 20%), 이천 18곳(23%), 안산 14곳(8%) 등 모두 16개 교육지원청 관할 학교로 휴업 지역이 확대됐다.

학교급별는 유치원 435곳(39%), 초등학교 520곳(43%), 중학교 224곳(37%), 고등학교 162곳(35%), 특수학교 15곳(47%), 각종학교 2곳(13%) 등이다.

그러나 시흥시가 이날 오전 확진자 1명에 대한 발생내용과 이동경로를 공개하면서 시흥지역도 학교별로 추가로 수업단축 또는 휴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흥지역은 이날 중학교와 고등학교 1곳씩 2곳만 휴업 대상이었다.

아울러 이날 오전 9시 현재 경기지역에서 등교 중지된 학생은 유사증상 377명, 중동 귀국자 18명 등 480명으로 전날과 같다.

학교와 관련한 메르스 확신자는 학부모 3명으로 변동이 없으며 예의주시 대상은 학생 10명, 교직원 6명, 학부모 1명 등 모두 17명이다.

예의주시 대상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가택격리됐거나 검사 진행 중인 건, 유사증상이 없으나 간접 접촉이 의심되는 건, 서울 재건축조합 총회 참석자 등이다.

도교육청은 보건당국이 아닌 학교를 통해 자체 파악한 것이어서 확진 또는 예의주시해야 할 교육 관련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도교육청 조대현 대변인은 "당사자가 학교로 알려오면 학교를 통해 보고받는 방식으로 학교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와 대책회의 등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지만 정부 당국으로부터 제공한 정보가 없어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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