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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살피는 황교안 총리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청문회 시작을 기다리며 자료를 살피고 있다. 이날과 9일은 황 후보자를 상대로 질의하고 10일에는 황 후보자가 배석하지 않는 가운데 증인·참고인 심문을 진행한다. |
< SNS여론> 황교안 청문회 '자료미비' 논란에 누리꾼 관심
"입사지원서 안내고 면접 보나" vs "임명동의안 조속히 처리해야"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를 대상으로 8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황 후보자의 일부 요구자료 미제출 문제가 쟁점으로 부각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도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누리꾼들은 대체로 일부 요구자료 제출 미비로 여야 간 논란이 빚어진 데 대해 "입사지원서 안 내고 면접 보겠다는 격"이라고 지적했지만, 일부 누리꾼은 "임명동의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네이버 이용자 'tk61****'는 "아무리 급해도 바늘 허리에 실을 매고 옷을 꿰맬 수는 없다"며 "야당은 (황 후보자가) 제대로 된 자료를 제출할 때까지 청문회를 보이콧해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충분한 자료를 확보하고 검증해야 한다"고 썼다.
누리꾼 'sowh****'는 "자료 미제출이라니 괘씸하다. 국민을 무시하는 건가"라고 비판했으며, 아이디 'dlag****'는 "자료 제출도 안 하는 청문회를 뭐하러 하나. 그냥 청문회 없애고 군 면제, 세금 탈루, 건강보험료 체납만 없으면 그냥 임명하자"고 주장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전염으로 혼란한 상황을 이용한 '묻어가기 전략'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아이디 'yaku****'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메르스 덕을 보는 사람이 황교안 후보자"라고 적었고, 'hkhh****'는 "메르스 시국에 슬그머니 임명하려는 꼼수"라고 비꼬았다.
반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으로 사회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하루빨리 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kenb****'는 "매번 국회에서 총리 후보를 낙마시키니 정부가 큰 사건에 대처를 잘 못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국회에서 빨리 통과시켜주는 게 국민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적었다.
누리꾼 'sn78****'도 "청문회의 목적이 낙마가 아닌 이상 검증이라는 명목으로 흠집내지 말고 통과해줬으면 좋겠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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