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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주한 외교단 상대로 메르스 설명회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주한 외국대사관 대표들이 8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국 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현황과 한국 정부의 대응 조치'에 대한 브리핑에 참석해 정부 관계자의 현황 보고를 주의 깊게 듣고 있다. 이 브리핑에는 78개국의 주한 대사관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정부에서는 외교부, 보건복지부, 민간 감염전문의가 참석해 한국의 메르스 대응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
주한외교단 "메르스 핫라인 구축해달라"…정부 검토키로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주한 외교단이 8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외국인 전용 '핫라인' 구축을 우리 정부에 요구했고, 정부가 이를 긍정 검토하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주한 외교단을 상대로 한 메르스 설명회에서 외국인들을 위한 핫라인 개설 요구가 있었다고 전했다.
여전히 확산일로에 있는 메르스 사태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함께 환자 발생시 대처 방안 등을 위한 별도의 채널 개설을 요구한 것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외교부와 보건복지부가 협의를 해서 하도록 생각하고 있다. 구체적인 것은 상의를 좀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복지부에서 외국인 전용 전화를 마련하는 방법이나 외교부를 통해서 하는 방법 등이 있을 것"이라면서 "효율성 등 여러 방안을 고려해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세종로 외교부청사에서 주한 외교단을 상대로 메르스 사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79개 주한 대사관과 7개의 주한 국제기구 등에서 총 120여명이 참석해 메르스 사태에 대한 우려와 함께 궁금증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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