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소폭 하락 출발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소폭 하락해 출발했다.
오전 9시 33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09포인트(0.11%) 내린 17,830.37을 가리키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59포인트(0.08%) 하락한 2,091.24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2.08포인트(0.04%) 떨어진 5,066.38을 각각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채권 시장 움직임과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투자를 망설이고 있다.
채권 투자자들이 채권 매도에 나서면서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미국 재무부 채권 10년 물 수익률은 8개월 새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채권 수익률이 오르면 기업의 조달 비용이 커져 기업 활동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날 미국 재무부 채권 10년 물 수익률은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도 투자자들이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이날 국제채권단과의 협상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합의안을 마련하기 위해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여전히 국제 금융 시장에는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 앞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으로 구성된 채권단은 긴축 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그리스가 제출한 협상안을 거부했다.
이 시각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79센트(1.34%) 내린 배럴당 58.3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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