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푸틴 방일 연내 실현하고 싶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9 06:29:48
  • -
  • +
  • 인쇄
독일서 기자회견…對러시아 제재대오 균열 논란 가능성
△ 아베 총리(AP.연합뉴스)

아베 총리 "푸틴 방일 연내 실현하고 싶다"

독일서 기자회견…對러시아 제재대오 균열 논란 가능성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대해 "북방영토(쿠릴 4개섬의 일본식 명칭) 문제를 진전시키기 위해 올해 적절한 시기에 실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의하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한 아베 총리는 8일(현지시간) 뮌헨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립은 대화를 하지 않을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이어 "푸틴 대통령과의 대화는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가 푸틴 대통령의 연내 일본 방문 추진을 공식 천명함에 따라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한 미국과 유럽연합(EU) 중심의 대 러시아 제재 대오를 흐트린다는 지적이 제기될 수 있을 전망이다.

아베 총리는 급속히 진행되는 엔화 약세에 대해 "(일본의) 수출 기업에 플러스가 되는 반면 중소기업과 지방 경제, 소비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그 영향을 잘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야 추천 헌법학자 3명이 최근 집단 자위권 법안에 대해 위헌이라고 지적한데 대해서는 "헌법 해석의 기본 논리는 (법안에서) 관철되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위헌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