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금주 '세계유산위 의장국' 독일 방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9 18: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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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산업시설 등재문제 거론될 듯…올들어 두번째 방독

윤병세, 금주 '세계유산위 의장국' 독일 방문

日산업시설 등재문제 거론될 듯…올들어 두번째 방독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이달 12일 독일을 방문해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는다고 외교부가 9일 밝혔다.

윤 장관이 독일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2월 베를린·뮌헨 방문 이후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다.

윤 장관과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회담에서 양국 관계와 한반도·동북아 정세, 국제무대 협력,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특히 회담에서는 조선인 강제노동이 이뤄진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 문제가 비중있게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은 일본 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결정할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의 의장국을 맡고 있다.

우리 측은 9일 2차 협의가 진행된 한일간 양자 교섭 상황과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의장국으로서 독일의 합리적인 역할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2주가량 앞두고 열리는 회담인 만큼 의장국 독일이 일본 세계유산 등재 문제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회담에서는 다음 달 14일 시작되는 '유라시아 친선특급' 참가자들이 베를린에서 열 종착 기념행사에 대한 협의도 있을 예정이다. 유라시아 친선특급은 우리 각계 인사 250여명이 열차를 타고 유라시아를 횡단하는 사업이다.

회담 계기에 독일 바이에른에서 최근 열린 주요 7개국(G7) 회담 결과에 대한 독일 측의 설명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 장관은 독일 방문을 위해 11일 출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방문 이후에는 미국으로 이동해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14∼19일)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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