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휴업' 경기도 학교 절반 육박…1천686곳(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9 19: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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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고교생 10대 첫 확진자…교육청, 휴업학교 명단 공개
△ 메르스로 인한 경기도 7개 지역 학교 일제 휴업 (화성=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여파로 경기도 수원과 용인, 평택, 안성, 화성, 오산, 부천 등 7개 지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에 일제 휴업 명령을 내린 가운데 8일 오전 화성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직원들이 교육청의 휴업 명령 내용을 정문에 게시하고 있다. 휴업 기간은 8일부터 12일까지다.

'메르스 휴업' 경기도 학교 절반 육박…1천686곳(종합)

경기지역 고교생 10대 첫 확진자…교육청, 휴업학교 명단 공개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이영주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9일 휴업한 경기지역 유치원과 각급학교가 전체의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늘어났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유치원 522곳(이하 휴업률 46%), 초등학교 690곳(57%), 중학교 267곳(44%), 고등학교 184곳(40%), 특수학교 20곳(63%), 각종학교 3곳 등 모두 1천686곳이라고 밝혔다.

이는 도내 25개 교육지원청 내 학교 3천457곳의 48.8%에 해당한다.

전날 휴업한 1천358곳에서 하루 만에 328곳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원, 평택, 화성, 오산, 용인, 안성, 부천 등 7개 지역 1천255개 모든 학교가 8∼12일 전면 휴업에 들어간 가운데 성남(132곳, 51%), 시흥(63곳, 61%), 군포·의왕(82곳, 74%), 이천 (24곳, 29%) 등에서 휴업한 학교가 늘어났다. 시흥과 군포의왕 교육지원청 관할에서는 고등학교도 각각 9곳, 7곳이 휴업에 들어갔다.

경기북부지역에서도 고양 3곳(유·초·중 각 1곳), 남양주 3곳(유 1, 초 2곳) 등 6곳이 휴업했다.

이튿날인 10일에 휴업하는 학교는 1천732곳(유 551곳·초 696곳·중 276곳·고 185곳·특수 21곳·각종 3곳)으로 늘어 전체 학교의 절반(50.1%)을 넘어설 전망이다.

10대 첫 메르스 확진자가 경기지역 고교생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학교와 관련한 메르스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예의주시 대상자는 학생 8명, 교직원 7명, 학부모 1명 등 모두 16명이다.

예의주시 대상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가택격리자, 검사 결과 대기자, 간접 접촉 의심자, 서울 재건축조합 총회 참석자 등이다.

등교 중지된 학생은 유사증상자 406명, 중동 귀국자 11명, 기타 110명 등 모두 567명으로 파악됐다.

앞서 도교육청은 전날 오후 25개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참석한 가운데 메르스 대책회의를 열어 "수요일(10일)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목요일(11일)께 다음 주까지 휴업을 연장할지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메르스와 관련해 휴업한 학교 명단을 해당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

다만 일부 소수 학교가 휴업한 지역의 경우 해당 교육지원청이 공개를 원하지 않으면 알리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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