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속어는 가라'…김태원, 우리말 사랑 노래 만든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1 08: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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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 한글날 공개…서경덕 교수, 노래 홍보 맡아


'비속어는 가라'…김태원, 우리말 사랑 노래 만든다

10월 9일 한글날 공개…서경덕 교수, 노래 홍보 맡아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비속어와 줄임말이 판치는 세상을 노래로 순화시키겠다며 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했다.

김태원은 오는 10월 9일 한글날 공개하는 이른바 '우리말 사랑 노래' 작사, 작곡에 들어갔다.

서 교수는 이번 노래 작업의 전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공개하는 것은 물론 완성한 노래를 국민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김태원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가요를 만들고자 한다. 밝고 경쾌한 리듬에 누구나 다 따라부르기 쉬운 가사로 만들어진다면 우리말 사랑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아 노래를 만들기로 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인터넷, SNS 시대를 사는 지금 비속어 및 줄임말 등이 난무하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고 올바른 우리말 사용을 권장하고자 이번 노래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청소년들의 언어폭력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음악'이라는 친숙한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언어문화 개선운동을 펼친다면 올바른 우리말 사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전 세계 외국인들에게 한글 교육을 하는 세종학당재단 이사로 활동 중인 서 교수는 "K-팝이 외국인들에게 친숙해진 만큼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많은 외국인에게도 이번 노래를 자연스럽게 알릴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언어문화개선 범국민운동'을 전개하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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